2026-11-05

커뮤니티 게시판에 수익 화면 한 장이 올라옵니다. 그래프는 오른쪽 위로 올라가 있고, 제목에는 자동매매를 한 달 돌려 봤다는 말이 붙어 있습니다.
댓글에는 어떤 프로그램이냐는 질문이 이어집니다. 글쓴이가 링크를 하나 답니다.
디시 같은 곳에서 코인 자동매매 후기를 찾으면 흔히 보는 흐름입니다. 이 한 편을 어디서부터 읽어야 하는지, 공정위 지침과 금융감독원 경보, 해외 연구와 규칙에 대 보는 여섯 줄로 정리했습니다.
후기는 세 덩어리로 나뉩니다. 글쓴이와 프로그램의 관계, 수익을 보여 주는 그림, 그 수익이 어디서 나온다는 설명입니다. 아래 여섯 줄은 이 세 덩어리를 차례로 짚는데, 앞의 두 줄이 관계, 가운데 두 줄이 그림과 설명, 마지막 두 줄이 돈이 가는 곳과 해외 후기입니다.
순서는 지켜서 봅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추천·보증 심사지침은 2024년 12월 1일부터 블로그나 카페 같은 글에서 경제적 이해관계 표시문구를 제목이나 첫 부분에 두게 했습니다(추천·보증 심사지침). 그 전에는 글 끝에 적어도 되는 것으로 읽혔습니다.
경제적 이해관계: 돈, 무료 제공, 할인처럼 추천하는 사람이 광고주에게서 받는 이익. 고용·친족 관계도 들어간다.
같은 개정은 미래·조건부 이해관계도 밝히라고 적었습니다. 후기 링크로 팔리면 나중에 받는 수수료가 예입니다(법무법인 세종 정리).
링크를 단 후기는 그 링크가 수당으로 이어지는지부터 봅니다.
'소정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음'처럼 받을지 말지 흐리게 쓴 문구는 지침이 드는 불명확한 표시의 예입니다.
2025년 12월 공정위가 낸 안내서에는 우수 후기 작성자로 뽑히려고 쓴 후기도 조건부 대가로 들어 있습니다(아주경제).
백테스트는 지난 시세에 규칙을 대입해 본 계산이라, 같은 규칙을 앞으로 돌렸을 때의 성과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퀀토피안 연구진은 자동매매 전략 888개의 백테스트와, 그 뒤 최소 6개월 실제로 돌린 성과를 맞대 봤습니다(Wiecki 외, SSRN).
백테스트의 샤프 비율로 그 뒤 성과를 설명한 몫은 2.5%에도 못 미쳤습니다(R² 0.025 미만). 백테스트를 많이 돌린 전략일수록 백테스트와 실제 성과의 차이가 컸습니다.

같은 논문은 변동성과 최대 낙폭에는 의미 있는 예측력이 있었다고 적었습니다. 후기에 수익률만 있고 가장 크게 빠진 구간이 없다면 그 칸이 비어 있는 셈입니다.
금융감독원은 2025년 3월 7일 소비자경보 2025-6호를 냈습니다. 거래소 사이 차익거래를 AI로 해 수익금의 1.8~4.6%를 매일 코인으로 준다며 코인을 맡게 한 업체 사례입니다(금감원 보도자료).
이런 업체는 퀀트 트레이딩, AI 기반, 차익거래 같은 어려운 용어를 내세운다는 것이 경보의 설명입니다. 광고 사례로는 '34일이면 원금만큼 수익 확보 가능!'이라는 문구가 실려 있습니다.
초기에는 약속한 수익이 실제로 들어올 수도 있다고 경보는 덧붙입니다.
첫 달 입금을 보여 주는 후기만으로는 가려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프로그램이 내 거래소 계정에서 주문만 넣는지, 코인을 업체 사이트로 보내게 하는지가 갈림길입니다. 같은 경보는 신고된 가상자산사업자인지 금융정보분석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하라고 안내합니다.
투자성 상품의 원금이 지켜지는 경우는 없다고 경보는 적었다. 후기 끝에 사람을 데려오면 수당을 준다는 말이 붙으면 다단계 모집을 의심한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2024년 8월 14일 가짜 후기를 막는 규칙을 발표했고, 이 규칙은 10월 21일 시행됐습니다(FTC 보도자료).
AI로 만든 후기를 포함한 가짜 후기, 관계를 밝히지 않은 내부자 후기, 회사가 운영하면서 독립 후기 사이트인 척하는 곳이 금지 대상입니다. 영어 후기 사이트의 순위표도 운영자가 누구인지 먼저 봅니다.

여섯 줄을 다 채운 후기라면 같은 기간을 실제 거래소 화면과 맞춰 봅니다. 코인을 맡기라는 권유나 매일 수익을 약속하는 모집을 만났다면 경찰 112나 금감원 불법금융신고센터로 알립니다.
A.지침이 묻는 것은 글쓴이와 광고주 사이에 경제적 이해관계가 있느냐입니다. 익명이면 관계를 확인하기 어려우니 링크가 수당으로 이어지는지부터 봅니다.
A.퀀토피안 연구에서는 샤프 비율의 예측력이 거의 없었고 변동성과 최대 낙폭은 쓸모가 있었습니다. 수익률보다 가장 크게 빠진 구간을 찾아봅니다.
A.금감원 경보는 초기에는 약속한 수익을 줄 수도 있다고 적었습니다. 첫 입금보다 코인이 어디에 맡겨져 있는지가 먼저입니다.
히든픽은 픽 주인이 공개하지 않는 배팅 규칙을 서버에 두고, 추천 코드로 받은 사람의 PC에서 그대로 돌려 주는 윈도우 프로그램입니다. 지금은 스테이크(stake.com)의 에볼루션 라이브 바카라와 블랙잭(21)에서 돌아갑니다. 자동으로 돌려도 게임의 확률은 그대로라는 점은 바카라 자동 배팅 프로그램 안내에 적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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